Ep.02. 배달음식에서 탈출하기(feat. 수비드머신, 꿀팁)
Ep.01에서는 다이어트를 위해 #랩노쉬 푸드쉐이크를 식사대용으로 도전했다가
혼쭐난 경험에 대해 포스팅했다.
하지만 포기할 순 없는 법!
다른 방안을 또 찾아야하지 않겠는가?
그래서 선택한 방안은 #수비드(Sous-vide)머신!
수비드(프랑스어: sous vide)는 밀폐된 비닐 봉지에 담긴 음식물을 미지근한 물 속에 오랫동안 데우는 조리법이다. 정확한 물의 온도를 유지한 채 많게는 72시간 동안 음식물을 데운다. 물의 온도는 재료에 따라 다르다. 고기류에 쓰이는 물은 55°C에서 60°C까지 데우며 채소는 그보다 더 높은 온도로 데운다. 수비드는 음식물의 겉과 속이 골고루 가열하는 목적과 음식물의 수분을 유지하는 목적이 있다. - 위키백과
그래서 어쩌다 수비드를 고르게 되었는가?라고 묻는다면 #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서라고 할 수 있겠다..
수비드머신을 사기 한달 전부터 즐겨보던 #육식맨 님의 채널을 보게 되었고 홀린 듯이 그렇게 정주행을 했다.
또한 #케토제닉다이어트를 공교롭게도 동시에 접하며 수비드 머신을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다.
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 중 하나로 단기간에 혈당을 낮출 수 있어 일본 국립순환기센터, 미국 듀크대학 연구팀 등에서 추천하는 식이요법이다. - 네이버 지식백과
그러나 주의점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은 신장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. 지병으로 신장 · 췌장 · 쓸개 질환을 앓고 있거나, 비만 수술을 한 사람, 마른 사람, 대사장애 환자, 식욕부진증 환자, 어린이 등은 케토제닉 다이어트를 피하는 것이 좋다.
수비드머신은 보통 국내에서 파는 곳이 없기 때문에 해외구매대행을 이용해야하는데...
이 것이 나처럼 기다림에 지치고 구매대행절차가 번거롭다면 팁 아닌 팁으로 중고나라나 번개장터같은 곳에 가면 사용도 안한 새 제품들을 배송비와 받는 기간을 줄여 획득할 수 있다.
이히힝
바로 신 들린 듯 돼지 통목살 수비드를 위해 통목살 2kg와 #몬트리올 스테이크 시즈닝과 #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
히말라야 핑크 소금도 옵션에 있었으나, 비교적 흔해졌기 때문에 #블루페르시아 소금을 주문했다.
보통 #수비드 컨테이너는 3만원~4만원 선에 해외구매대행을 해야 하는데, 정말 이 가격을 주고 사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..#진공팩과 #진공 포장기도 그렇고...
그래서 추가 되는 팁
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순 있겠으나, 금전적으로 아깝다면 환경호르몬 걱정없는 비슷한 스펙의 내열성을 가진 11L짜리 김치보관함과 지퍼백을 다이소에서 구입하면 3000원에서 ~ 5000원 사이에 득템할 수 있다.
1. 통목살은 지방을 적당히 제거한 후
2. 기호에 맞게 올리브유 약간과 시즈닝으로 덮은 통목살을
3. 지퍼백에 담은 후 63도씨로 24시간 세팅 후 기다린다.
4. 그렇게 되면 속은 다 익은 상태로 바로 먹을 수도 있으나, #마이야르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팬에 겉면을 바짝 태우듯이 굽는다.
*마이야르 반응(Maillard reaction)은 아미노산과 환원당 사이의 화학 반응으로, 음식의 조리 과정 중 색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특별한 풍미가 나타나는 일련의 화학 반응을 일컫는다
5. 나와 룸메이트는 한입 먹고 미친 사람처럼 실실 웃어댔다. (블루페르시안 소금은 신의 한수 였다.)
앞으로는 대패 삼겹살이나 고기 무한리필같은 곳은 이용할 일 없을 듯 하다.
먹느라 사진도 안 찍어버렸다.. 다음 수비드 재료는 닭!